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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실제적인 위험요소나 불안 요소가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하게 극심한 불안공포 증상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공황장애에서 나타나는 불안공포의 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은 위험요소가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뇌신경계의 기능적 불안정성으로 인하여 외부요소를 위급한 상황으로 오인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극도의 공포감과 함께 심장박동이 매우 빨라져 심장이 터질듯 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가빠지며, 과도한 발한 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됩니다. 이러한 신체 증상과 함께 불안은 고조되어 죽을 것 같은 심각한 불안을 나타내게 됩니다.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을 동반하는 경우와 광장공포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로 나눌 수도 있으며, 공황발작 후에는 이러한 공황 발작이 언제 발생할지 몰라 두려워하게 되는 예기불안 증상이 추가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과 행동의 제약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강도를 만나거나, 큰 시험에서 좌절을 겪거나, 차에 치일 번 하거나, 충격적인 사건을 당했을 때 우리는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답답하며,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호흡이 곤란해지고 식은 땀이 나는 경우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외부적인 조건이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공포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이러한 외적 유발 요소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반복적으로 불안공포가 나타나게 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1. 공황발작에서는 단순한 불안의 정도를 넘어서 강하고 극심한 공포가 나타납니다. 한자어를 보더라도 공황의 공자는 두렵고 무섭다는 뜻이며 황도 두렵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2. 공황장애는 증상이 강력하고 특징적이어서 스스로 공황장애라고 환자 스스로가 판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공황장애는 뇌신경계의 불안반응센서가 아주 과민해져서 나타나게 됩니다. 불안반응센서가 과민해져서 실제로 공포 상황이 아닌데도 뇌신경계가 공포상황으로 잘못 인식을 하고 그에 따른 신체의 반응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4. 공황발작시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심장마비 같은 느낌이나 가슴을 조이면서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상, 심한 어지럼증, 팔다리의 무력감이나 저림증상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저항할 수 없는 불안과 공포와 함께 갑작스럽게 나타나는데 보통 5~10분 내에 최고조에 달하고 20~30분 정도면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5. 처음에는 아무 이유없이 공황발작이 나타날 수 있는데 공황장애가 몇차례 반복되면 신체반응들이나 상황이 조건화 되면서 특정한 신체반응(예를 들면 심장두근 거림이나 상열감, 식은땀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특정한 상황(혼자있는 공간, 막힌 공간 등)이 만들어졌을 때 공황발작이 발생하게 됩니다.

 

6. 공황발작시에는 미칠것같은 느낌이나 죽을것 같은 공포를 느끼지만 실제로 미치거나 죽는 일은 없습니다.

 

7. 공황발작시에는 자제력을 유지하기가 힘들어 증상이 한번 나타나면 중간에 멈추기는 어렵습니다.

 

8. 공황발작을 처음 겪게 되면 급격한 심장증상이나 호흡기 증상이 주로 동반되고 그 양태가 너무 강렬하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뇌질환 같은 심각한 병에 걸린것아닌가 걱정을 하게 되어 응급실이나 내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막상 검사상으로는 별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그 이후 공황장애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가슴통증이나 빈맥,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중 많은 수가 결국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게 되고, 119대원이나 응급실 요원들은 공황장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9. 약물(양약)을 끊으면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재발했을 때 느끼는 절망감이나 두려움은 자신감을 잃게 만들고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10. 공황장애에 증세만 보면 심각한 신체질환과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 폐, 위장이나 신경계의 질병과 양상이 비슷해서 처음에는 신체적 질병으로 생각하고 치료하려 합니다. 그러나 검사후 이상이 없는 결과가 나오면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해결책이 없다는 생각으로 불안해지며 의사를 믿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11. 공황장애는 난치병이나 불치병이 아닙니다. 공황장애는 한의학적으로 치료를 받을 때 빠르고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경정신과 질환에 속합니다.

 

12. 공황장애는 비교적 흔한 병이며 유병률은 2% 정도입니다만 실제 유별률이 이보다 더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20~30대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어느 연령대에서나 다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많습니다.

 

13. 공황 발작을 경험하고 나면 그 후로는 또다시 공활발작이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두려워하는데 이를 예기불안이라 합니다. 예기 불안으로 인해 신체의 긴장도가 높아지므로 그 예기불안 자체가 공황발작을 유발시키기도하고, 광장공포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14. 공황장애가 진행되면서 광장공포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광장공포증은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특정장소를 피하려 하는 것으로 집이나 안전한 장소에만 있으려 하기 때문에 행동과 외출에 제약을 받아 생활반경이 좁아지게 됩니다. 광장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발작시에 빠른 시간내에 도움받기가 곤란한 곳, 발작시에 어떤 대처를 할 수 없는 곳, 폐쇄된 공간이나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곳 등을 두려워 하게 됩니다. 운전하는 상황(특히 터널 이나 다리), 버스, 지하철, 비행기, 사우나, 백화점, 혼잡한 거리, 지하에 있는 공간, 엘리베이터 등 여러 가지 장소가 다 대상이 될 수 있으나 개인의 경험이나 기억과 관련되어 개개인 마다 다르게 어떤 장소에 대해 두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15. 장소공포증에서는 그런 특정 장소에는 가지 않으려고 하며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가족이나 친구를 동반해야만 외출을 하려고 하며 심한 경우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만 지내기도 합니다. 치료 후 건강해지면 그런 공간들에 대한 공포도 줄어들면서 그런공간을 회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6.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경우 배우자나 가족이 집을 떠나지 않기를 바라고 만약 그들이 떠나게 되면 매우 불안해합니다.

 

17. 광장공포증의 저변에는 예기불안이 깔려 있습니다. “다시 공황발작을 경험하면 어떻게 하지?”, “공황발작을 일으켜서 망신을 당하면 안되는데!”, “공황발작이 나타났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하면 어떡하나?”, “공활발작이 나타날 때 빠져나갈 수 있어야 할텐데...”하는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습니다.

 

18. 공황증상은 그 자체로 심한 고통을 주지만 그 이후에 여러 가지 행동상의 문제와 심리적인 후유증을 야기합니다.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행동패턴의 변화는 개인의 직업적 능력, 대인관계, 정서에 큰 장애를 유발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영향을 미쳐 경제적 손실, 실직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19. 심해지면 ‘공황장애를 고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이 불가능해지고 심한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생길 수 있고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 공황발작을 겪고나면 신체가 과민해져서 공황발작때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 변화 또는 다른 아주 사소한 신체적인 변화를 감지하여도 공황발작이 오는 것으로 인지하여 결국 진짜로 공황발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신체 증상에 과민해지는 현상은 공황장애를 계속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21. 공황발작은 불안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정상적이고 극렬한 불안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뇌의 비정상적인 생화학적 신체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결과물입니다. 그러므로 뇌를 건강하게 하여 뇌의 불안반응을 정상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22. 심한 스트레스 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스트레스와 전혀 관련없이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23. 공황장애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오진하기 쉬운 질환에 속합니다. 심장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심지어는 정신 분열증으로 오진 될 수 있습니다.

 

24. 공황장애에서는 건강염려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이나 호흡기 증상과 함께 불안감이 동반되기 때문에 심각한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고 결국 본인의 건강에 대해서 걱정이 심해집니다.

 

25. 개인의 능력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결국 우울증이 생기기도 하고 술에 의존하여 알콜 중독이 되기도 합니다.

 

26. 공황장애는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나 다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리고 소심한 성격, 겁이 많은 사람, 남을 많이 의식하는 경우, 목표지향적인 사람들에게 조금은 더 많이 나타나는 편이긴 합니다. 그러나 걱정없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사람도 어떤 이유가 있을 때 뇌의 생물학적인 변화가 나타나면 공황장애는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 소심하고 불안이 많은 성향을 가진 경우는 치료나 경과에 조금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27. 공황장애는 치료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은 치료에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의 정서적 지지도 중요합니다. 병을 숨기는 것보다는 알리는 것이 치료에는 더 좋습니다.

 

28. 공황장애는 공황발작, 예기불안, 광장공포증이 서로 증상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공황발작이 예기불안이나 광장공포증을 유발하고 그 예기불안이나 광장공포증은 몸의 긴장도를 높여 또 공황발작을 유발하는 식으로 서로 물고 물리며 병을 촉발시키고 진행시킵니다.

 

29. 지나친 음주, 커피, 수면부족, 피로, 스트레스 등은 공황장애를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일정수준의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30. 자다가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1. 이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인증은 어떤 상황에 대한 느낌이나 감정이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그 상황이 실감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32. 어린시절의 큰 정신적 외상이 있는 경우에 공황장애가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33.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증상은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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